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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Unsung
,
<
Commemorative Photograph
>
,
1996
Acrylic on canvas
,
259.1cm
×
181.8cm
한운성의〈기념촬영〉(1996)은 90년대 풍경 시리즈 중 하나로, 세로 2m가 넘는 캔버스에 이국적인 신전을 배경으로 사람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이 작품의 드로잉 버전〈드로잉, 사마르칸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1996)과 함께 보았을 때 고대 동서양 교류의 중요한 중심지 실크로드였던 사마르칸트로 추정된다. 재미있는 것은 캔버스 앞에 사람들의 모습이 그 장소에 발 딛고 있는 전체의 풍경이 회화로 재현된 것이 아니라 사진에 찍힌 모습으로 캔버스에 표현되었다는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캔버스 좌, 우 위로 셀로판테이프 자국까지 생생하게 나타냈다. 사진은 아래 색감이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달리 흑백사진의 모습으로 찰나의 순간을 박제한 것처럼 보인다. 여행을 간 곳에서 관광객은 기념촬영을 하지만 현실 세계에 그 나라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도 함께 대비하여 생생하게 나타내어 같은 장소에서 다른 목적으로 상이한 시간을 보내는‘삶’을 상기하게 한다. 한운성의 풍경 작품 중, 비슷한 패턴으로 작품에서 정 가운데 주요 부분을 따로 강조, 확대, 표현 방법을 달리하거나, 극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관람자로 하여금 본다는 것이 무엇인지, 지각에 관하여 끊임없이 생각하게 한다. 『나를 만나는 계절』, 대구미술관, 2022
한운성의〈기념촬영〉(1996)은 90년대 풍경 시리즈 중 하나로, 세로 2m가 넘는 캔버스에 이국적인 신전을 배경으로 사람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이 작품의 드로잉 버전〈드로잉, 사마르칸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1996)과 함께 보았을 때 고대 동서양 교류의 중요한 중심지 실크로드였던 사마르칸트로 추정된다. 재미있는 것은 캔버스 앞에 사람들의 모습이 그 장소에 발 딛고 있는 전체의 풍경이 회화로 재현된 것이 아니라 사진에 찍힌 모습으로 캔버스에 표현되었다는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캔버스 좌, 우 위로 셀로판테이프 자국까지 생생하게 나타냈다. 사진은 아래 색감이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달리 흑백사진의 모습으로 찰나의 순간을 박제한 것처럼 보인다. 여행을 간 곳에서 관광객은 기념촬영을 하지만 현실 세계에 그 나라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도 함께 대비하여 생생하게 나타내어 같은 장소에서 다른 목적으로 상이한 시간을 보내는‘삶’을 상기하게 한다. 한운성의 풍경 작품 중, 비슷한 패턴으로 작품에서 정 가운데 주요 부분을 따로 강조, 확대, 표현 방법을 달리하거나, 극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관람자로 하여금 본다는 것이 무엇인지, 지각에 관하여 끊임없이 생각하게 한다. 『나를 만나는 계절』, 대구미술관,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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