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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exhibitions
2023 Umi Hall Project Carl Andre
Period
2023-09-26 ~ 2023-12-31
Venue
Umi Hall, Daegu Art Museum
Detailed information
About the artworks
About the artists
칼 안드레(Carl Andre, b.1935)
Carl Andre is an artist representing the Minimalist thought trend, also known as ABC art and literalism, which succeeded Abstract Expressionism in the early 1960s, alongside Frank Stella, Donald Judd, Robert Morris, and Sol LeWitt. Based in New York, where multiple avant-garde art movements took place at the time, Andre emphasized the relational aspect between artworks, spaces, and viewers while eliminating the inherent meaning of the work itself and hinting at expanding possibilities, by using the method of turning industrial materials like wood, metal, bricks, and polystyrene foam into unit elements of simple forms and arranging them with repetition.
He participated in distinguished art scenes including multiple Kassel Documenta exhibitions, the 1978 Venice Biennale exhibition, MoMA, and the Guggenheim Museum; and the exhibition Carl Andre: Sculpture as Place, 1958–2010 toured from New York’s Dia Beacon to the Queen Sofía National Museum Art Center in Madrid, the Hamburger Bahnhof contemporary art museum in Germany, the Museum of Modern Art of the City of Paris, and MOCA Los Angeles from 2014 to 2017. His works can be found in public collections around the world, at MoMA in New York, the Hara Museum of Contemporary Art in Tokyo, the Stedelijk Museum Amsterdam, Tate Modern in London, and the Pompidou Center in Paris, among other places.
2023 Umi Hall Project Carl And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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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학예연구사 #1 세계적인 미국 조각가이자 ‘미니멀리즘(Minimalism)’의 선구자 칼 안드레(Carl Andre)의 개인전을 대구미술관 어미홀에서 개최합니다. 이는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열리는 작가의 개인전으로 유럽과 미주를 중심으로 볼 수 있었던 칼 안드레의 다채로운 작업세계를 아시아, 그리고 저희 대구미술관에서 처음 선보이는 기회로 개인적으로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작가의 대표적인 조각 작품들과 대형 설치 조각, 그리고 종이 드로잉과 미니어처 조각들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조각가이자 시인이기도 한 칼 안드레 작업에서 물성적 정수와 시(詩)적 함의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대구미술관 어미홀 공간은 직사각형의 높이 18m를 자랑하는데, 지금까지 주로 대규모의 설치작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자연광이 들어오면서 그때그때마다의 다른 표정들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칼 안드레는 프랭크 스텔라, 도널드 저드, 로버트 모리스, 그리고 솔 르윗 등과 함께 1960년대 초반 추상표현주의 이후 ABC미술, 즉물주의(Literalism) 등으로 명명되던 ‘미니멀리즘(Minimalism)’ 사조를 대표하는 예술가입니다. 아방가르드한 예술운동들이 다발성으로 이루어졌던 당시 뉴욕을 중심으로 칼 안드레는 전통적인 예술의 관행을 거부하고 작품의 외적인 의미들의 부재와 재료의 물리적 특성만을 강조하며 예술 생산과 작품관람의 메커니즘을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칼 안드레는 산업 재료들을 사용하여 미니멀한 조형적 배열로 선보입니다. 전통적인 조각은 좌대 위에 수직으로 세워지고, 조각가는 직접 깎고 용접하고 조립하는 행위를 통해 형상을 만듭니다. 하지만 칼 안드레는 직접 나무를 깎거나 철을 자르지 않았습니다. 작가의 손길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산업재료들은 좌대 없이 전시장 바닥에 놓이면서 공간과 어우러져 새로운 의미들을 생성합니다. 칼 안드레는 조각의 영역을 엄청나게 확장시키며 미니멀리즘의 선구자로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현대미술을 가능케 한 것이죠. 작품 자체의 내제된 의미를 없애고 새로운 확장되는 가능성을 암시하며 작품과 작품, 작품과 공간, 그리고 관람객까지의 관계성을 강조했습니다. #3 이번 전시의 출품작들은 스틸, 라임스톤, 팀버, 구리, 알루미늄 등의 다채로운 재료의 물성과 바닥에 놓이고, 쌓이고, 세워진 다양한 높낮이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칼 안드레의 물성들이 어미홀이라는 공간에 놓이면서 자연광을 통해 물성을 있는 그대로 보실 수 있고, 또 우리는 몸을 숙이고, 그 위를 걷고, 조각의 네 면을 돌아가며 관람하는 등 미술사적으로 미니멀리즘이 가지는 ‘연극성’을 놓치지 않고 관람객의 동선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포인트는 2층에서 바라본 뷰도 꼭 확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4 칼 안드레의 작품은 수직성과 기념비적인 전통적인 조각 원리에서 벗어나 건축 공간을 끌어들입니다. 작품 페록스는 벽 한 모퉁이에서 스스로 그들의 구조를 찾습니다. 이는 공업용 강철 50cm*50cm로 만들어졌는데요, 같은 치수가 확장되며 구성된 페록스는 자연적인 풍화와 녹이 슬는 것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저는 작품들이 녹슬면 녹이 슬 것이라는 세계의 조건에 복종하고 싶었습니다."라며 이를 재료 특성의 자연적인 효과로 받아들입니다. #5 높이 185cm에 달하는 대형 설치작품 라이즈는 직접 관람객이 걸어서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중량이 7.6톤에 달하는 이 작품은 마치 철길이나 터널을 걸어가는 듯한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이 작품은 관람객의 몸과 움직임이 더해져 완성됩니다. 작가가 전하는 산업적 물성들을 오롯이 느끼며 그 안으로 직접 들어가 철의 냄새와 결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6 메리마운트와 같은 목재 작품들은 산업 재료들로써 작가의 손으로 자르거나 깎거나 하지 않은 온전한 산업현장에서 전시장으로 넘어온 물성들입니다. 나무에 남겨져 있는 마크나 나무가 세월의 흐름에 따라 갈라지고 뒤틀린 물성들을 오롯이 느끼실 수 있습니다. #7 칼 안드레는 1972년, “인간과 물질 사이” 라는 주제로 열린 제 10회 일본국제예술제(도쿄비엔날레)를 통해 일본에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1978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그는 당시 작품 Eleventh Aluminum Cardinal Tokyo, 1978를 전시했고 같은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8 칼 안드레의 대표 조각 작품 뿐 아니라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시적 감수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겠는데요. 개인적으로도 칼 안드레의 미니어처 작품과 종이 작업들을 보면서 매우 감명깊었고 작가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간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텍스트와 시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온 칼 안드레는 약 2,000장이 넘는 종이 드로잉을 제작했습니다. 작가는 이후 주요한 관심 주제들에 따라 종이 드로잉들을 분류하여 엮은 7권의 링 파일 세트를 구성했으며, 이는 1969년 뉴욕의 드완 갤러리(Dwan Gallery)와 세스 시걸롭(Seth Siegelaub)에 의해 발행되었습니다. 재료로서 문자 언어를 활용한 드로잉 작업은 작가의 3차원적 조각예술과의 연관성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텍스트를 구체적이고 조형적인 형태로 사용함으로써 물질의 개념적 탐구했던 그는 이후 미니멀리즘 조각의 산업적 재료를 활용하여 공간을 재구성하게 된 근원적 방식을 채택했던 것입니다. 타자기를 통해 종이 위에 만들어진 언어들은 작가에 의해 연결되고 조합되며, 이는 3차원으로 확대되어 재료들은 반복적으로 공간 안에 놓여졌습니다. 본질적으로 작가는 시적/조각적 작업 세계 안에서 대체가능한 모듈식 요소들을 결합해 공간의 차원을 재정의함으로써 시적인 조각, 조각같은 시를 보여줍니다. #9 그의 시에 담긴 단어를 직접 소리 내어 읽어보면서 새롭게 생성되는 음율과 발음들에 주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준비되어있는 헤드셋에는 작가의 시를 직접 낭독하는 작가의 목소리를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각자의 주관적 경험들을 제공하며, 조각가이자 시인이기도 한 칼 안드레의 매력적인 시적 감성과 전체적인 작품세계에 대한 통찰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10 어렸을 때부터 시를 썼던 칼 안드레는 뉴욕으로 건너와 미니멀리즘 조각가로 활동하기 이전부터 단어와 텍스트에 대한 실험을 이어왔습니다. 그의 시는 문법과 내재하는 서사들을 포기하고 오직 한 페이지 위에 기하학적 패턴을 만들기 위하여 모듈화된 단어들을 마치 작품(물체)을 배열하듯 구성했습니다. 칼 안드레의 대표적인 시/드로잉 작품 <유카탄>(1972)은 탐험가 존 로이드 스티븐스(John Lloyd Stephens)가 19세기(1839-1842년) 치아파스와 유카탄 지역을 여행하며 마야문명에 대한 생생한 묘사를 남긴 여행기 “중앙아메리카 여행의 사건들(Incidents of Travel in Central America, Chiapas, and Yucatan, 1842)에 담긴 단어들을 활용했습니다. 칼 안드레는 텍스트를 활용하여 유카탄 지역의 고고학적 풍경을 상징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정교하게 패턴화된 시각적 표현들을 통해 미니멀리즘의 기본 원리와 그의 3차원 조각 작품들과의 개념적 연관성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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