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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ing Fastball
김인배 , < Rising Fastball > , 2010-2011
FRP, Steel , 242cm × 150:70cm

이 작품은 투수의 와인딩 모습, 즉 움직임에 따라 시간대 별로 달라지는 포즈를 하나의 인체에 표현하고 있다. 커다란 몸의 형상은 멀리서 보면 공을 던지는 건장한 남자의 형상을 떠올릴 수 있지만 팔, 몸통, 다리 등의 신체부위 각각은 하나의 신체라면 도저히 취할 수 없는 비틀린 몸의 구조이다. 이는 마치 대략 10초라는 시간의 프레임 속에서 먼저 했던 자세와 후에 하게 될 자세를 섞어서 동일한 신체에 표현함으로써 멈춰있는 하나의 조각이지만 시공간을 모두 섭렵한 시간의 주인 같은 모습이다. 어쩌면 이 남자는 10초라는 프레임 속에서 가장 잘 던질 수 있는 자세를 한 신체 안에 동시에 가지면서 공을 제일 잘 던질 수 있는 포수의 동작을 취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수직충동 수평충동』, 대구미술관,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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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업데이트
202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