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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의 비전
안성금 , < 음의 비전 > , 1993
Sheet music, acrylic on canvas , 62cm × 130cm

1980년대 말에 시작한 〈음의 비전〉 연작은 제목 그대로 음(音, sound)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고자 시도한 일련의 작품으로, 작가에게 음은 공간과 시간을 이어주는 매개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음이란 나에게 있어 넓은 의미의 개념이며 편안함이나 침묵과도 결부될 수 있다. 나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충실과 공허, 빛과 어둠, 백과 흑 등의 지속적인 관계이다. 밀가루가 하얀 것과 같이 침묵은 검다. 아마도 그 탐구 속에서 가능하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고 감지할 수 없는 것은 상상력이다.”

공간과 시간을 하나의 장에서 재창조하고자 하는 작가의 시도는 그래서 다분히 역동적이면서도 동시에 선(禪)적이다.

『소장품 100선』, 대구미술관,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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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