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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
,
<
무제
>
,
2014
Acrylic medium, charcoal on canvas
,
194cm
×
260cm
작품 〈무제〉(2014)는 "흰 바탕에 숯으로 그린 기호와 같은 추상적인 형태"라는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그는 동양의 서예와 같이 내면의 풍경을 절제와 생략을 통해 검은 형태를 그리고, 그 위에 은은하면서 광택 효과를 주는 매재를 여러 번 도포하여 배경의 미색 공간에 검은 형태들이 부유하는 듯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시각효과를 표현하였다. 이러한 결과물들은 동양적 미감을 지니되 현대적인 조형감각을 표현해내고 있으며, 그는 숯이라는 자연의 물질 그 자체와 인간 혹은 문명과의 대화를 끊임없이 시도하면서 독특하고도 명상적인 예술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
『소장품 100선』, 대구미술관, 2019
작품 〈무제〉(2014)는 "흰 바탕에 숯으로 그린 기호와 같은 추상적인 형태"라는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그는 동양의 서예와 같이 내면의 풍경을 절제와 생략을 통해 검은 형태를 그리고, 그 위에 은은하면서 광택 효과를 주는 매재를 여러 번 도포하여 배경의 미색 공간에 검은 형태들이 부유하는 듯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시각효과를 표현하였다. 이러한 결과물들은 동양적 미감을 지니되 현대적인 조형감각을 표현해내고 있으며, 그는 숯이라는 자연의 물질 그 자체와 인간 혹은 문명과의 대화를 끊임없이 시도하면서 독특하고도 명상적인 예술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
『소장품 100선』, 대구미술관,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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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업데이트
- 202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