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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진(文學晋, 1924~2019 서울)

문학진은 1950년대부터 아카데믹한 구상 중심의 국전의 성향과 다른 추상 형식을 도입한 1세대 작가이다.
1953~1955년간 연이어 국전 특선을 수상하고, 1958년 제7회 국전에서 <자전거에 부딪힌 운전수>로 문교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작가는 입체파적인 구성을 시도하며, 소녀 등 인물과 정물 등 다양한 소재가 공존하면서도 몽환적이고 은유적인 표현이 특징적이다. 서울대 교수와 예술원 회원을 역임했다.
문학진, 달, 여인, 의자, 1988

문학진, 달, 여인, 의자, 1988

Oil on canvas, 130.3x130.3cm

문학진은1950년대부터 아카데믹한 구상 중심의 국전에 추상 형식을 도입한1세대 작가입니다.
문학진의 예술은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서정적이고 사실적인 묘사에서 벗어나 인물이나 정물 등 구체적인 대상을 분석해 주관적으로 해체, 변형하고 다시 조합하는 방식의 입체파 구성과 기법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1950년대에서 70년대까지는 소녀를 모델로 한 인물화와 화병, 과일, 꽃다발 등의 소재를 중심으로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평온한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이후1980년대로 넘어가면서 어두운 시대 상황을 반영한 듯 검은색이 작품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는 정물이나 기물이 놓인 식탁 등 실내 풍경을 위주로 차분한 색채감과 대상에 대한 간결한 재해석, 그리고 안정감 있는 구도를 특징으로 하는 반추상 형식의 작품 경향을 지속하였습니다.
작품<달, 여인, 의자>는 희미한 존재감을 드러내듯 실루엣의 정물과 여인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화면 한쪽 귀퉁이에 드리워진 어둠과 달빛에 의한 잔잔한 빛은 신비로우면서도 적막함이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색채감과 간결한 이미지로 재해석하여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문학진, 달, 산, 여인, 1989

문학진, 달, 산, 여인, 1989

Oil on canvas, 112.2x161.5cm

이 작품 역시 1988년 작 <달, 여인, 의자>와 거의 흡사한 표현과 구성을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색조와 밝은 빛이 더욱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선명한 대상의 재현보다 대상의 형태를 재구성하여 형상의 배치에 따른 구성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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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8